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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타자' 김하성, 19타석 만에 안타+과감한 홈 쇄도로 추가 득점 만들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김하성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0일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5번 타자로 출격했던 김하성은 이후 타격감이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달 9일 시카고 컵스전부터는 주로 6번으로 나섰다. 최근 4경기에서 무안타 6삼진을 당하며 부진했고, 7번까지 밀렸다. 이날은 처음으로 8번 타자로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안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타율은 종전 0.214에서 0.216로 소폭 올랐다. 샌디에이고도 6-4 승리했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번째 타석에서도 2아웃에서 마르티네스의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며 팝플라이에 그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5회 말 공격에서 5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이어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바뀐 투수 벅 파머의 초구 싱커를 노려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3회 초 홈런을 친 뒤 이날 경기 4회 타석까지 18타석 연속 이어졌던 무안타 사슬을 끊어냈다.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로 3루를 밟은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측 땅볼 타구에 과감하게 홈 쇄도, 샌디에이고가 6-2로 앞서가는 득점을 해냈다. 야수 선택 상황에서 타자주자까지 살았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수비에서 2실점하며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6-4로 승리, 5연패를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15승 18패. 목 통증으로 한동안 이탈했었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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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수 무안타' 김하성 8번 타순까지 강등···작년처럼 5월을 기다린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순이 8번까지 내려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 부임 후 주로 5번 중심 타선에 기용된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14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 타순이 조금씩 내려가더니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으로 더욱 부진하자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32경기에서 홈런 4개, 타점 17개를 올렸지만 타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지난해에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4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서 타율 0.177 2홈런 6타점으로 극도의 슬럼프를 경험했다. 5월 들어 타율 0.276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후 6월(0.291 4홈런 12타점) 7월(0.337 5홈런 9타점) 시간이 흐를수록 승승장구했다.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얻은 끝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역사까지 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목 통증에서 회복한 다르빗슈 유가 시즌 6번째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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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1볼넷' 김하성, 선구안은 빛났다 '19볼넷→MLB 1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 나갔다.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 이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로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다음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2,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시즌 타율도 0.220에서 0.214로 소폭 하락했다. 볼넷 개수를 19개로 늘려 이 부문 팀 내 1위를 유지했다. MLB 전체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21년 117경기에서 볼넷 2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올 시즌엔 32경기 만에 19개 볼넷을 걸러 나가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14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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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팀은 2연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속 안타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한 김하성이었지만, 팀이 2연패에 빠지며 빛이 바랬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은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의 8경기 연속 출루가 이뤄진 순간이었다. 후속 공격이 모두 무위로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9회 2사 타석 풀카운트에서 조던 로마노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팀은 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7에서 0.231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4로 올랐다.수비 상황에선 좌익수 방면으로 크게 떠오른 공을 마지막까지 달려가 잡으며 넓은 범위를 자랑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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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타점까지…김하성도 '3출루' 빛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3경기 만에 타점도 추가하는 등 펄펄 날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전날 4출루에 이어 3출루 경기를 치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도 안타와 득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한 경기에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득점을 동시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점을 추가한 건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도 0.258(66타수 17안타)로 더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다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엔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한 뒤, 호르헤 솔레르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7회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앤드루 나르디의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역전타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정후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승리했다. 만회 득점으로 이어진 4회 볼넷 출루와 직접 동점까지 만든 적시타 등 이정후의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김하성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하루에만 세 차례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출루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기록한 출루만 무려 7차례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21(68타수 15안타), 출루율은 0.333으로 각각 올랐다.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상황에선 내야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 살아나갔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추가했다.이어 김하성은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상대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김하성은 7회에도 이날 두 번째 볼넷이자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에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꺾었다. 김하성도 3출루로 힘을 보탠 값진 승리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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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 개막...'두 번째 신인왕' 노리는 이정후, '어썸 시즌' 예고한 김하성

서울시리즈로 달아오른 메이저리그(MLB) 열기.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간다. 현재 한국 야구 최고의 아이콘인 그가 꿈의 무대 정복에 나선다. MLB에서도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더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고 규모 계약 경신을 위해 중요한 시즌을 맞이했다. '영웅 군단'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던 두 선수가 새벽마다 야구팬에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4 MLB 본토 개막전에 출전한다. 이미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세기를 타고 경기가 열리는 샌디에이고에 도착했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정후가 입단하고 공식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게재하며 기대감을 대신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을 경신하며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야구팬에게 자부심을 안긴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1번 타자·중견수로 고정돼 나선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을 기록했다. 타율은 KBO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남긴 개인 통산 타율(0.340)과 비슷했다. 이정후를 향한 미국 매체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재도약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성적을 좌우할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MLB팬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전형적인 콘택트 히터인 그가 KBO리그보다 평균 구속이 훨씬 빠른 MLB 투수들의 공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의심했다. 장타력도 줄어들 것을 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고, 이틀 뒤 나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13경기 중 무안타에 그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왼손 투수와의 8번 승부에서도 안타 4개를 쳤다. 이정후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2위인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서울시리즈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과 함께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타자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2017 KBO리그 신인왕인 그가 7년 뒤 MLB 무대에서도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이정후의 MLB 정규시즌 데뷔전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한 사이' 김하성이 뛰는 팀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지난 20·21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시리즈를 치렀고, 1승씩 나눠가졌다. 김하성은 두 경기 모두 무안타에 그쳤지만, '명불허전' 수비력과 팀 배팅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입단이 결정되기 전부터 김하성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김하성이 빅리그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 함께 여행을 다닐 만큼 친한 사이다. 자신의 롤모델과도 같은 선배를 빅리그 데뷔전에서 만나게 됐다. 이정후는 1번·중견수, 김하성은 5번·유격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김하성에게도 2024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MLB 무대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와 상호 옵션이 있지만, 김하성이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올 시즌 내 연장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은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3) 타율(0.260)과 홈런(17) 도루(38개) 모두 MLB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 소화하며 시즌 뒤 발표된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은 12년, 2억80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MLB 대표 내야수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여기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에게 5번 타순을 맡겼다. 이미 정상급으로 인정받는 수비력에 공격력까지 더하면, 2억 달러가 넘는 빅딜 계약을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MLB에서 잔뼈가 굵은 최지만은 뉴욕 메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4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던 박효준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2024시즌을 맞이한다. 이정후와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 도전을 시작한 고우석도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팀에서 봄을 맞이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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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한국행 비행기 '깜짝' 탑승…21세 메릴, SD 최고 유망주는 다르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 잭슨 메릴(21)이 한국땅에서 감독 눈도장을 찍었다.메릴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연합팀 '팀 코리아'와의 스페셜 매치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는데 이 중 2개를 메릴 혼자서 해냈다. 오는 20일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투입, 컨디션을 체크했다.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팀의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선발 출전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도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주목도는 떨어졌지만 활약이 가장 빛난 건 단연 메릴이었다. 2회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메릴은 4회와 7회 연속 안타로 멀티 히티를 해냈다. 특히 7회에는 안타 출루 후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메릴의 한국행은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에 지명된 메릴은 180만 달러(24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114경기 타율 0.277(466타수 129안타) 15홈런 64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2위이자 팀 내 2위(1위 포수 에단 살라스)로 평가받았다.당초 2024년 주요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나이가 워낙 어려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타율 0.35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쓰임새를 고민한 실트 감독은 한국행 비행기 탑승 명단에 메리를 포함, 개막 2연전 출전을 공언했다. 의심의 눈초리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팀 코리아전을 통해 다시 한번 이름을 각인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7 21:40
프로야구

[IS 고척] '꿈의 태극마크' 손동현 "김하성 형 홈런 설욕 못해 아쉬워, 다저스 당당하게 맞겠다"

"(김)하성이 형에게 설욕하고 싶었는데..."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손동현(KT 위즈)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연습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지만, 게임조에 편성되지 않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벤트 게임이지만 손동현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손동현은 KT에서 64경기 8승 5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훌륭한 성적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8연투 투혼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 선수. 이 활약에 힘입어 손동현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손동현은 "그동안 대표팀 생각은 한 번도 못했는데, 예비 엔트리에 드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시리즈의 '팀 코리아' 엔트리에는 꼭 승선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그리고 꿈은 이뤄졌다. "언제 미국 MLB 선수들을 상대해보겠나"라고 말했던 그의 간절한 바람이 국가대표 승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7일 만난 손동현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날 게임조에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성이 형에게 설욕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손동현은 2020년 10월 14일 경기에서 김하성에게 홈런을 얻어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는 김하성의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이후 그는 미국으로 떠나 손동현에게 설욕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팀 코리아에 승선한 손동현은 내심 김하성과의 재맞대결을 바랐으나,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이다. 그는 "더 무서워진 하성이 형과 맞붙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는 18일 LA 다저스전에 출격한다. 17일 오후에 열린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손동현은 "다저스 타자들이 정말 잘하더라, 특히 (홈런을 때린) 프레디 프리먼 보고 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기대된다. 볼넷은 의미 없다. 정면으로 때려 넣고 내 공을 확인해보고 싶다. 빨리 던지고 싶다"라면서 활짝 웃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17 18:32
메이저리그

김하성 4경기 만에 장타 추가, 시범경기 타율 0.308 OPS 0.925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서울행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26타수 8안타)로 조금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25다. 김하성은 1회 말 2타점 적시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1, 3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받아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루타를 날린 뒤 4경기 만에 추가한 장타였다. 김하성은 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2회 유격수 직선타,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서울시리즈를 앞둔 김하성은 이날 경기 후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두 차례 평가전을 고쳐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각각 출격한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07:52
메이저리그

'4할 타율' 이정후 VS '5할 맹타' 오타니, 8일 첫 대결 예고...한·일 아이콘 자존심 대결 개막

한·일 야구 '대표 아이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드디어 한 그라운드에 선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다저스를 만난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와 이정후가 나란히 타석에 설 전망이다. 이정후는 MLB 연착륙을 예고하고 있다. 시범경기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13타수 6안타, 타율은 무려 0.462다.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선구안을 증명했고, 홈런과 2루타를 치며 약점으로 우려 받던 장타력까지 뽐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라는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으로 다저스로 이적했다. 2021·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저스 푸른 유니폼을 입고서 치른 리허설 무대(시범경기)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출전한 5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타율 0.583를 기록했다. 다저스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홈런을 쳤다.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 6일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7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계약 뒤 나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한 질문엔 유독 말을 아꼈다. "아직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인정했다. 엄밀히 타자의 상대는 투수다. 하지만 활약상, 존재감, 승리 기여도, 기록으로 타자 사이 퍼포먼스를 두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당장 이정후와 이미 빅리그에서 자리 잡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지구,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야구팬은 이정후가 오타니와의 직·간접 대결에서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 선수가 원하지 않아도 함께 거론될 수밖에 없다. 8일 시범경기부터 한·일 야구 자존심을 건 무대에 두 선수가 오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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